네이버가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편향 문제를 다룬 MBC ‘스트레이트’에 최근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확인됐다.MBC가 소송을 제기한 방영분은 지난해 12월 MBC ‘스트레이트’의 ‘인공지능(AI) 뉴스편집 보수 편중 심각’ 보도다. ‘스트레이트’는 네이버 PC 뉴스홈 헤드라인 영역에서 보수언론 52.2%, 뉴스통신 3사 21.1%, 중도언론·진보언론·전문지·잡지·지상파 방송사 25.6%를 각각 차지한다며 네이버가 보수 매체에 편중돼 있다고 보도했다.‘스트레이트’ 보도는 네이버 알고리즘을 추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는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방송과 관련된 정책을 결정하고 심의하는 방송기구에 성별 균형 참여가 중요하다.” 2018년 12월 국가인권위원회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공영방송 이사회의 성별 균형을 갖출 수 있는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미디어오늘이 각 정부에서 미디어 규제기구(방통위·방통심의위), 양대 공영방송 이사 등 미디어 기구 인사 선임 남녀 비율을 조사한 결과 ‘남초’ 현상이 뚜렷이 나타난 가운데 문재인정부 집권기 여성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정부 시절 정부여당 추천 양대 공영방송 이사
7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삼권분립 침해 여부에 대한 여야 공방이 주가 됐다. 이 가운데 주목할만한 정책 질의를 소개한다.국무총리 업무 특성상 미디어 분야 질의는 많지 않았는데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허위조작정보 규제론에 대한 견해를 물으며 ‘허위조작정보’ 문제를 쟁점화했다. 박광온 의원은 “단언컨대 선한 허위조작정보는 없다. 반드시 누군가를 공격하고 명예 훼손하고 혐오와 증오 불러일으키기 위한 사회적 흉기로 활용되고 있다”며 5.18민주화운동, 위안부 과련 허위정보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박광온 의원은 “가장 큰
지난달 30일 여야 4당은 자유한국당의 강력한 반발 속에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지정했다. 한국당이 장외로 나가 결사 투쟁하겠다고 밝히면서, 당분간 ‘포스트(post) 패스트트랙’은 정치권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패스트트랙 저지 국면에서 한국당은 사실과 다르거나 왜곡된 주장을 적지 않게 쏟아냈다. 주요 내용들을 살펴봤다. 공수처로 대통령 측근 봐준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달 29일 비상의원총회 때 “경찰과 검찰이 대통령의 가족과 측근을 수사할 때도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가 언제든 가져와서 직접 수사할 수 있도록 돼 ...
자유한국당의 강력한 반발 속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검경수사권조정법, 선거법 개정안이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됐다. 29일 국회는 국회의원과 당직자, 취재진이 뒤엉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고 유튜버와 기자 간 설전도 벌어졌다. 고성 속 패스트트랙 지정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은 30일 오전 12시30분께 국회의원 정수 유지, 비례대표 확대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 가결을 선언했다. 앞서 이상민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은 지난 29일 오후 11시53분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법 패스트트랙 가결을 선언했다...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 논의를 다시 추진한다. 자유한국당은 농성 중인 국회 곳곳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29일 오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장에서 전체회의를 열겠다고 오후 7시께 공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9시30분까지 소속 의원들을 회의장 앞으로 모이라는 내용의 공지를 보냈다. 민주평화당은 오후 9시 의원총회를 열고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권은희 의원의 패스트트랙 법안 동시 상정에 관한 입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은 의원총회...
선거제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국회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여야 정당은 여론의 호응을 얻기 위해 물 밑에서 유리한 프레임을 짜고 적극적인 여론전을 펴고 있다. 폭력 vs 저항 프레임 대결에 SNS 지침까지? 국회에서 극한 대치 상황이 벌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폭력성’을 강조하며 규탄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5일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비상대기를 요청하며 회의장 곳곳을 봉쇄한 한국당을 가리켜 “불법점거 농성”이라고 했다. 25일 오후 곳곳에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보좌진...
서울 아현 화재참사 5개월 만에 열린 KT 청문회가 시작부터 삐걱댔다. 이날 10시로 예정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T 청문회가 한국당 회의 일정으로 30분 연기됐는데 그 후에도 김성태 한국당 간사(비례대표)만 모습을 드러냈다. 김성태 간사는 “중요한 증인인 유영민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순방 동행 이유로 기습적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어렵게 합의한 사안을 일방적으로 깼다. 청문회를 무력화하려는 의도 아닌가”라며 청문회 연기를 요구했다. 그러자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이번 청문회는 화재사...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퇴 후에도 부동산 논란 후폭풍이 거세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의겸 전 대변인의 부동산 관련 의혹에 질의가 집중됐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의겸 대변인이 구입한 건물의 감정평가서는 임대수익이 270만원 밖에 되지 않는 걸로 보고 있는데 은행은 500만원이 넘는 임대수익이 발생하는 걸로 봤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청와대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쟁점은 임대 가능한 상가 수를 부풀리는 방식의 대출 한도 조작이 있었는지다. 앞서 한국당은 3일 김 전 대변인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카이스트 교수)는 27일 인사청문회에서 자녀 유학 지원, 취업 특혜 등 문제가 집중 제기되자 이 같은 대답을 반복했다. 조 후보자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두 아들에게 고가의 승용차를 사주고 연 1억원 가량의 생활비를 보냈다. 특히 조 후보자의 두 아들은 미국 유학 기간 동안 벤츠, 포르쉐 등의 차량을 구입하는 데 1억4000만원 가량을 쓴 것으로 추정되면서 탈루 의혹이 제기됐다. 조 후보자는 “자녀 지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유튜브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북한군 개입을 주장하는 영상에 정부 공익광고를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튜브가 ‘광주 600명 북한 특수군 정체 영상분석 안보강연’ ‘5·18은 폭동이고 1급 전쟁범죄다’ ‘5·18 광주 북괴군 흔적 가두방송서 ’조선인민군 만세’’ 영상에 방송통신위원회, 국군 등 정부의 공익광고를 배치했다고 지적했다. 박광온 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유튜브에 광고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IS 등의 선동 영상에 미국 기업 광고...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정부의 가짜뉴스 대책과 관련해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29일 오후 국정감사에서 “언론을 통해 국무회의에 보고된 가짜뉴스 문건이 공개됐다”고 지적하자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보고서 단계이고 심층적인 논의가 필요해 채택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신용현 의원은 “대책이 의도는 좋더라도 많은 분들이 정권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고 오해한다면 자기검열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를 보면 각 부처별로 허위조작정보 범부처 모니터링 담당...